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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로그,감상,후기

w3. 아메리칸 트레일러에서 트리플 비타민 음료를 마셔보다.

by 글림랩스 2024. 12. 15.

스타필드수원에 지나가면서 자주 보았던 '아메리칸 트레일러'
뭐길래 저렇게 사람이 늘 많고 줄이 기본 10명 이상에서 20 명가 까이지? 착즙 주스에다가 가격도 고가인데... (하지만 언젠가는 마셔보고 싶다는 생각)라는 생각으로 지나쳤던 것 같다.

가장 높은 최고층 푸드코트의 콩코드 쪽 한쪽 구석으로 가면 아메리칸 트레일러를 만날 수 있다.

American Trailer

메뉴는 생각보다 다양했다 스퀴즈 주스(착즙주스)가 가장 인기였지만 스페셜 라테, 레모네이드, 요구르트스무디와 프라페,, 바나나스무디, 티, 에이드, 디톡스 워터 보틀, ABC주스, 커피(콜드브루 등)까지 메뉴가 스무디킹+카페+주스집 이런 구성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음료의 가격대는 커피의 경우에는 3400원부터 시작이었고 레몬티 같은 것은 5000원대이지만 착즙주스는 6천 원대~7천 원대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착즙기로 착즙을 해주는 시스템이었다. 착즙기에 반으로 자른 자몽, 오렌지, 레몬 등을 올리고 꾹 눌러주는 모습은 마치 배지 만드는 기계에 과일을 넣고 착즙 하는 모습을 닮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신기해서 바라보니 한번 꾹 누르고 버리시는 스타일부터 여러 번 지긋이 끝까지 착즙 해주시는 직원분까지 다양했다.

나는 트리플 비타민 (자몽, 오렌지, 레몬) 주스를 먹었는데, 얼음이 가득 차있고, 여기에 사탕수수로 시럽을 넣은 뒤에 마지막 뚜껑을 닫아서 마지막 직원이 건네주는 시스템이다.

유기농 사탕수수시럽은 600g에 9,900원으로 별도 구매가능하였다. 폴리코사놀 성분이 항산화 작용과 콜레스테롤 수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고 했다.

주문 후에 받은 번호를 확인하고 주는데, 아쉬운 점은 얼음의 양이 제법 많아서 얼음양을 옵션에서 줄여달라고 할 수 있다면 다음에는 그렇게 하고 싶었다.

싱그러운 자몽, 오렌지, 레몬의 모습들. 직접 사용하는 것 같았다.

무튼 음료의 맛은 제법 신선하고 아주 맛있어서 다음에 사우나 끝나고도 꼭 사 먹고 싶은 맛이었다. 가격이 7천 원대라서 비싸지만 그래도 다시 사 먹고 싶을 정도의 맛이니 어쩌겠는가? 늦은 밤 시간대에도 인파는 꽤 많았다. 9시까지도 줄 서서 먹는 주스 집이라니 대단하다.

집에서도 착즙 청을 가져가서 타먹을 수 있다고 하는데 청이라고 하는 거 보니 유기농 사탕수수 시럽을 넣어만든 건지도. 어쩌면 저거 한 명으로 2잔 이상을 만들어 먹는다면 (최소 3잔 이상은 나올 듯) 크리스마스 같은 연말 파티의 음료로도 이색적이고 건강한 음료가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객들은 대부분 아침시간에 마시고 싶은 건강 음료라고 이야기하는 것을 들었기 때문에 나도 솔깃했다.